김진표 국회의장, 사우디 외교장관 접견…네옴시티 건설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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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사우디 외교장관 접견…네옴시티 건설사업 협력 논의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7.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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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김진표 국회의장은 20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인프라‧건설 협력, 한-GCC FTA 협상, 문화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 의장은 양국 간 인프라‧건설 협력에 관해 “사우디 측에서 미래형 도시로 개발 중인 네옴(NEOM)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기 바란다”며 사우디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네옴(NEOM)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안 미래형 도시건설 프로젝트로 총 5,000억달러(한화 약 600조원) 규모의 개발 계획 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2만6,500㎢ 부지에 서울 44배 규모 미래도시를 짓는 사업인 만큼 국내 엔지니어링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파이살 장관은 “한국과의 관계가 첨단기술, 방위산업 등으로 더욱 확대해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10년간 중단되었다 올해 초 재개된 “한-GCC FT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교역 품목을 다양화하고 교역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한-GCC FTA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살 장관은 “한국과의 FTA는 최우선 과제이며, 연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GCC 회원국들을 잘 설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김 의장의 견해에 대해 파이살 외교장관은“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폐쇄적인 국가였지만 앞으로는 문화를 개방하려 한다”며 “한국과는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예술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라며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점협력국으로서 그것을 기반으로 양국 협력 관계가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좌측)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우측)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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