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경기도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도비 532억원을 포함해 총 3,272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기도의 피해조사 결과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서는 총 2,956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658억원은 이달 말 국비로 교부될 예정이다. 도비 부담액은 484억원으로 예비비 등을 활용해 지원하고, 나머지 814억원은 시군 부담이다.
지난달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로 경기도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은 공공시설 1,264억원, 사유시설 214억원 등 총 1,47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하천이 510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사방(산사태 등) 274억원 ▲소규모시설 168억원 ▲수도시설 101억원 ▲도로 63억원 등의 순이었다. 사유 시설은 침수·반파 등 주택피해가 156억원, 농경지 43억원 등이었다.
이번 복구계획에 포함된 공공시설 재해복구사업은 총 1,925개소다. 통수단면적 확대 공사 같은 개선복구사업은 양평·광주·여주 지역 7개소 사업비 1,008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개선복구사업은 당초 108억6,000만원 규모로 단순 원상회복(기능복원)으로 추진됐는데, 근본적인 피해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복구사업으로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