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6일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면담하고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박 차관과 파가니니 장관은 지속되는 기후변화 위기와 러-우 사태로 인한 에너지 공급 교란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청정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언급했다. 이들은 우루과이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이에 우루과이는 한국과의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토대로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국은 수소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보급경험으로 우루과이 수소 모빌리티 보급확대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우루과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우루과이 양측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차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논의했다. 한국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의 협력과 세계적 수준의 전기차·배터리 기술력,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