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관리, 전문가도 적정가격도 모두 미달
상태바
건설안전관리, 전문가도 적정가격도 모두 미달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2.10.04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에서 진행되는 건설분야 안전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안전관리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힘 김희국 의원은 현재 국토안전관리원의 안전진단업체 선정 방식이 근본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희국 의원은 현재 국토안전관리원내 특급기술자 이상의 등급을 갖춘 관리원 수 부족과 심사평가위원들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안전관리부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토안전관리원 내 특급기술자 이상의 등급을 보유한 인원은 18명이며, 이들이 1년에 처리하는 건수는 3만건에 달하고 있다"며 "여기에 입찰 심사시 심사위원 중 관련 분야출신 전문가는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전문성이 중요한 안전관리 사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의원은 안전관리 사업에 대한 적정단가 미달 현황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김의원은 "현재 국토관리원이 체결한 사업 중 87%가 총 사업비 대비 70% 수준의 저가로 낙찰사가 가려졌다"며 "저가 발주 관행이 이어지는 이상 정상적으로 안전관리감독이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국토부 정책관은 "현재 관련 업계는 1,300여개 업체가 난립해 경쟁을 펼침으로써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향후 관련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해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