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건화가 충주시에 건설되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건화는 지난 3월 준공된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 인근 하수처리장의 바이오가스를 공급받아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서 수소를 추가 생산해 총 1,000㎏/일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14개월간 인허가와 단위 설비, 배관 및 유틸리티 구축 등 EPC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충북 그린수소 산업 규제자유 특구 지정 사업으로 충주시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저비용 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그린수소 비즈니스 표준모델 개발 및 사업화 실증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가스를 통한 그린수소의 생산은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혐기발효 처리하면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전처리·고질화하고 최종 생산된 바이오메탄을 원료로 수소추출시스템에서 스팀메탄을 개질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생산된 수소순도 99.995% 이상 그린수소는 수소충전소 공급, 제조 공장 에너지원 등 다양하게 활용하게 된다.
한일우 건화 플랜트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수소 분야 인프라 구축에 건화가 첫발을 내딛는 사업이자 그린수소 생산 및 인프라 구축 국내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수소,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들을 수행하며 탄소 중립과 미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화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사업타당성검토, 수소연료전지 EPC 사업, 니카라과 매립가스 탄소배출권 사업 등의 수행을 통해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