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시설 지원 늘려 해외수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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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시설 지원 늘려 해외수출 노린다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01.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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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정부가 해수담수화 시설 지원을 늘려 해외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5일 한화진 장관이 전라남도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수어댐 현장을 살피고 해수담수화 시설현황과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25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사업이다. 

광양제철소 해수담수화 시설은 지난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바닷물을 공업용수로 바꿔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이곳의 해수담수화 시설은 하루 약 2만7,000톤의 해수를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광양제철소 하루 용수사용량(24만1,000톤)의 10%를 넘어서는 양으로 광양시 하루 생활용수 공급량(5만6,000톤)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 장관은 국내에서 발전된 해수담수화 기술이 중동 등 물이 부족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한 장관은 남부지방의 가뭄상황 파악을 위해 인근 수어댐 현장도 점검했다. 수어댐은 광양시와 광양 산업단지 등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82%의 저수율(2,600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수어댐을 제외한 인근의 주암댐과 섬진강댐, 평림댐, 동복댐 등의 저수율은 18~32%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남부지방의 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달 내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13개 시군의 물 절약을 위해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협약을 추진하는 등 용수 수요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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