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AI접목한 전통 건축 캐드 상용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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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코리아, AI접목한 전통 건축 캐드 상용화 임박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0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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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인텔리코리아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톡 목조 건축 손도면 이미지를 디지털 도면화하는 캐드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한 검증단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의 하나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텔리코리아, 고려대 건축문화유산연구실,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플랫폼서비스기술 등이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전통 목조건축의 핵심 부분인 공포계(지붕 하중 지지부)의 옛 손도면 이미지를 2D·3D 디지털 파일로 도면화하는 세계 최초의 전통 목조건축 전용 설계용 캐드다.

개발 시스템은 먼저 ETRI의 '전통 건축 부재 인식 기술'을 이전 받아 전통 목조건축 손도면 이미지를 입력하고 AI 기반 '부재(목조 건축물을 구성하는 부품)'를 탐지, 위치와 상호관계를 추론해 부재 목록을 구성한다. 이어 인텔리코리아의 부재 라이브러리 등을 통해 2차원의 이미지 도면을 3차원 디지털로 도면화, 모델링한다. 본 시스템은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는 도면 디지털화 작업을 전문가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고려대 건축학과에서 진행된 전통 목조건축 캐드 수업을 통해 효용성을 확인한 바 있다. 

류성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단기간의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학생들이 공포에 대한 구성과 구조 이해에 도움이 됐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받았다"며 "국내 대학은 물론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통 목조건축 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캐드는 오는 4월까지 내부 테스트와 2단계사업 진행을 거쳐 추가 기능을 개발해 6월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친 후 일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부 테스트와 함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TWArch CAD 기반의 도면 디지털화 화면/인텔리코리아
TWArch CAD 기반의 도면 디지털화 화면/인텔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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