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건설수주 229조7,000억원, 전년比 8.4%↑…민간수주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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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건설수주 229조7,000억원, 전년比 8.4%↑…민간수주 역대 최대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3.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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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이 모두 늘어 전년 대비 8.4% 상승한 22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수주는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수주액은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4년 이래 가장 높은 금액으로 경상 금액뿐만 아니라 불변 금액상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건산연은 공공수주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민간수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공공수주는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지만 4분기에 공사발주가 감소하고 유찰된 공사들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5% 상승에 그쳤다. 민간수주는 비주택 건축, 토목 그리고 주택 수주 순으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수주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인 5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수주는 38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7% 오름세를 보였다. 도로 수주는 부진했지만 철도와 상하수도 수주가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수주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5조2,000억원, 비주택 건축 수주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수주는 비주택 건축과 토목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 높은 실적을 보였다. 토목 수주는 반도체 설비와 관련된 기계설치 공사와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가 증가해 전년 대비 37.0% 오른 2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수주는 재건축 수주가 활발해 전년 대비 2.9% 증가한 80조8,000억원, 비주택 건축 수주도 전년 대비 13.5% 증가한 6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목 공종에서는 기계설치 수주가 매우 양호했다. 기계설치 수주는 반도체 공사 수주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8% 올라 역대 최대치인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발전‧통신, 도로‧교량 수주는 각각 0.6%, 24.8% 감소했고 항만 및 공항 수주도 15.1% 줄어들었다. 이어 ▲토지조성 14.6% ▲상하수도 22% ▲철도‧궤도 8.8% ▲치산‧치수 21.6% ▲기타 토목 35.7%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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