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잇는 수석대교 건설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9일 미사강변총연합·미사강변시민연합은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수석대교 전면 재검토를 위한 국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10여명의 시민은 불공평하고 실효성 없는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발표에 따르면 수석대교는 남양주권과 하남권의 이용자 비율이 85:15로 예측돼 남양주만 일방적인 혜택을 보게 된다. 현재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하남시 선동IC와 연결돼, 하남시민이 교통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불공평한 사업이라는 설명도 더해졌다.
유사 중복사업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 교통 대책 사업으로 퇴계원-판교 지하 고속도로 계획을 확정 고시한 바 있다. 해당 노선이 수석대교와 유사해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수석대교 교통수요를 재예측하고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수석대교는 유사·중복 사업이 있어 실효성 없는 예산 낭비 사업이다”라며 “경기도를 포함한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