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가 국내 물산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R&D 지원사업에 대한 실증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3일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실증화 7건 및 R&D 기획 1건 중 4개 기업 수질개선 등을 위한 혁신기술 실증과 R&D 기획 1건 연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은 국내 물산업 기업이 시제품 단계 기술이나 제품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운용 중인 물재생센터를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실증확인서를 발급받은 곳은 대양엔바이오, 대성그린테크, 유천엔바이로 3사로 대양엔바이오는 하수처리 과정 시 보조제를 이용해 침천효과 증대하는 기술을, 대성그린테크는 하수내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활성탄 재생 기술, 유천엔바이로는 총인제거설비로 변경 가능한 필터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밖에 프라이드인스트루먼트는 하수 내 중금속 검출을 위한 사물인터넷 센서 개발을 위한 R&D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실증테스트 베드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쌓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에도 실증실험이 가능한 테스트베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직접 시험해 볼 기회가 없었던 많은 물산업 기업들이 서울시 물재생센터에서 실증하며 기술력 검증부터 사업화까지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물산업을 육성하고 물산업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