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해상교량 등 대형 구조물과 선박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 28일까지 구조물에 설치된 항로표지 시설물을 특별 점검한다고 최근 밝혔다.
항로표지는 선박 통항 구역에 설치된 교량의 시설물 보호와 교량 아래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량의 상판이나 기둥에 설치한 주야간 식별표지다.
이번 점검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교량 충돌사고 등 인적, 물적 피해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서 해상교량 등 대형 구조물과 선박 간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상 시설물은 부산 광안대교 등 전국 주요 해상교량 143개소와 제주 탐라해상풍력 등 전국 해양풍력발전단지 3개소에 설치된 370여개 항로표지다. 해수부는 결과에 따라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조치하도록 하고 항로표지 추가 신설 등 개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신속하게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 선박이 안전하게 해상교량을 통항할 수 있도록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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