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 수열에너지 민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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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최초 수열에너지 민간 공급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4.04.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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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수열에너지를 건물 냉난방 에너지 등 민간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강북과 자양취수장 냉난방시설에 수열에너지를 시범 도입해 검증한 바 있다. 

공급 가능한 에너지 양은 풍납, 자양, 강북 총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 원스를 사용해 시간당 4만2,700냉동톤(usRT)이다. 축구장 170개, 롯데월드타워 3개에 해당하는 건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이는 약 150MW 용량으로 서울시 지열에너지 도입 총용량 315MW의 46%, 태양광 발전시서 보급량 416MW의 36%에 달하는 양이며 올해 지열 도입 예정량의 4.5배에 해당한다.

건물 냉난방 에너지로 이용하면 대형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 대비 약 40%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도수관로 원수 수열에너지 공급 대상지를 공모로 오는 1일부터 접수받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 대상은 도수관로의 원수 공급이 가능한 한강변 인근 민간 및 공공 건축물 소유자다.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자는 도수관로 구간에 따라 한정된 원수 유량을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해 우선 공급받을 수 있으며 설계와 시공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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