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3,000억, 2020년 5,000억 수주 '건화 미래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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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3,000억, 2020년 5,000억 수주 '건화 미래비전 제시'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3.04.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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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 2020 비전선포식 개최…"'Beyond Border Global 100 진입한다"
수주비중-해외 30%, EPCM신사업 30% 이룩, 국내시장 10%점유 나서

▲ 건화 2020 비전선포식
건화가 2020년 연 수주 5,000억원 규모의 Global 100대 엔지니어링사로 도약한다는 'Kunhwa 2020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외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EPCM 중심의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2일 건화에 따르면 1일 건화빌딩 8층 대회의실에서 황광웅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화 2020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의 슬로건은 '한계, 국경 영역을 뛰어넘어 우리가 함께 달려가겠다'는 의미의 'Beyond Border'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변화路-혁신경영, 세계路-글로벌경영, 미래路-지속가능경영'을 제시했다.

건화는 변화路에서 과거의 고정관념을 뛰어 넘기 위해 Let Us Change Ten을 제시했다. 글로벌경영의 청사진은 세계路 항목에서 마련됐다. 건화가 자체적으로 ENR 순위를 분석한 결과 2020년에 글로벌 150위 기업의 매출은 2,800억원, 100위 5,200억원, 50위 1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건화는 이 기준에 맞춰 2016년 3,000억원, 2020년 5,000억원을 달성해 7년 안에 글로벌 탑 100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주비중 또한 100위권 기업의 해외비중이 32%인 점을 고려해 2020년까지 포트폴리오의 30%인 1,5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탑 100위에 오르기 위한 세부계획도 발표됐다. 우선 세계시장 진출에 대비해 전문기술, 현장 노하우, 외국어 및 해외마케팅 능력과 PMP능력을 갖춘 해외 맞춤형 인력을 총원의 10% 즉 100명 이상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지사외에 대륙별로 1개소 이상의 신규지사를 개설해 글로벌 사업거점을 마련한다.

국내 사업에 대한 비전은 미래路에서 제시됐다. 건화는 기존 설계감리 외에 토탈영역인 EPCM과 점검정비, O&M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현재 건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4~5%대로 2016년까지 7%, 2020년까지 10%까지 영역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7년간 8.8%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은 10%로 상향조정했다.

건화 최진상 대표는 "건화의 2020년 포트폴리오는 국내재정 2,000억원, 민간영역 1,500억원, 해외사업 1,5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5,000억원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 100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한 것은 중소기업 우대정책으로 인해 PQ기준이 완화됐고, 장기적으로 SOC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건화 임직원은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한다는 파부침선(破釜沈船)'의 마음으로 이번 Kunhwa 2020 비전을 탄생시켰다"고 덧붙였다.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프로젝트(좌) 건화 기술연구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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