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SRT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국토부는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사업은 신규 편성되는 EMU-320 고속철도의 차량기지 건설을 위한 것으로 약 6,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설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약 33만850㎡ 규모 차량기지와 5㎞ 규모 입출고선로가 지상 또는 지하로 건설되어 SRT 유지보수 전초기지로 사용되게 된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관련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후 내년에는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상세설계 절차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 등 사업진행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가 수행됨에 따라 사업진행 속도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0월쯤이면 기본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고시가 진행되고 상세설계에 대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의 사업 추진 의지와는 다르게 지역주민들과의 불협화음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은 차량기지 건설 과정에서 관련 지역주민의 사유재산 침해 가능성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사업자 측의 일방적인 사업 진행과정으로 해법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지역 주민은 "현재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자 측이 불균형적인 정보의 공개 및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만 사업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다른 주민은 "관련 지역은 현재 3개의 철도노선이 존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수의 이용객은 혜택을 받겠지만, 주민들은 불편 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국토부와 사업자는 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