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조달청이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공사현장 긴급 점검에 나섰다.
25일 조달청은 공주시 소재 국립소방연구원 청사 이전 건립공사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여부를 점검했다.
올해 장마는 7월 초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대기의 강 현상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했다. 충청·전북권 일부지역은 비 피해 발생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해당 공사현장에도 지하 터파기 구간에 물이 차고 일부 경사면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공사에는 지장이 없는 경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조달청은 추가 폭우를 대비해 ▲터파기 사면 보강 ▲배수로 추가 정비 ▲공사장 주변 유입수 차단 ▲수방장비 확보 등을 주문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장마기간 많은 비로 공사지반이 연약해진 상태에서 태풍까지 올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취약한 부분은 사전에 보강하고 긴급상황 시에는 신속히 대피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