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예비 엔지니어 대상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28일 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27일 엔지니어링회관 강당에서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약 60명을 대상으로 '제1차 예비 엔지니어 대상 소양교육-엔지니어링 업고 튀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하는 교육과정이다. 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이 될 이공계 학생과 소통하고 엔지니어링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강의와 토크쇼로 이뤄졌다. 먼저 이복남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 엔지니어링의 가치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이어 심창수 중앙대학교 교수는 엔지니어링산업 변화와 엔지니어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직자 강의도 진행됐다. 임성순 유신 상무는 BIM 실무 활용, 이현식 현대엔지니어링 실장은 플랜트 설계자동화 추진 사례, 김태환 산군 대표는 창업 히스토리와 엔지니어링 데이터의 필요성 등을 전달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재직 중인 직급별 엔지니어 멘토를 초청해 토크쇼를 진행했다. 업계 취업을 위해 필요한 역량,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 커리어 패스와 엔지니어로서의 비전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토크쇼에는 문창 수성엔지니어링 전무, 염철우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백유진 동성엔지니어링 차장, 정상훈 현대엔지니어링 매니저, 인채진 도화엔지니어링 대리 등 5명이 현직자 멘토로 나섰다. 멘토들은 현직 엔지니어이자 선배로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소개했다.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지만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협회가 청년세대와 소통하고 학교와 현장의 거리 좁히기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