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모듈러 건축기술을 시험하는 실대형 모듈러 건축 테스트베드가 구축됐다.
18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은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H-모듈러 랩은 충청남도 현대제철 당진연구소에 지상 2층, 8개실, 연면적 400m² 규모로 2층 4개실의 경우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1층 4개 실의 경우 견본주택 및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제철은 H-모듈러 랩을 통해 설계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 모듈러 건축의 전 과정을 실제 수행하면서 공동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을 평가하고 바닥 충격음 외에도 경계벽 차음,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 등의 주거 성능에 관한 부분들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택-플랜트 사업에 모듈러 공법을 활용함으로써 모듈러 설계-제작-시공 경험을 쌓았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 H-모듈러 랩을 통한 현대제철과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듈러 신사업 수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