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으로부터 채권회수 지연, 대출 연장은 미지수 여파
흔들리고 있는 모그룹의 여파를 받고 있는 STX중공업이 이번에는 금융문제에 휘말렸다.
23일 STX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대출원리금 총 307억9,612만원 연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체금액은 원금 305억8,747만원과 이자 20억8,643억원에 대한 것으로 총 자기자본 대비 6.0%에 해달하는 수준이다.
STX중공업은 이번 연체의 원인으로 모기업인 STX조선해양으로부터 채권회수가 늦어지는 동시에 채권단으로부터 차입기간 연장 합의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STX중공업의 지분은 STX엔진 29.1%, STX조선해양 28.0%, STX 17.1%, STX복지재단 0.1%, 강덕수 0.1%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STX중공업의 원리금 연체에 대해 일부에서는 STX 모그룹의 유동성 악화 현상이 STX중공업에도 장기악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