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캄보디아 댐 건설에 3,70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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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캄보디아 댐 건설에 3,700만달러 지원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3.05.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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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살라타온(Sala Ta Orn) 댐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3,7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과 키촌(Keat Chhon) 캄보디아 부총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교차 서명했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최대 벼 생산 지역인 북서부 바탐방州에 다목적댐을 건설하는 것으로, 캄보디아 최상위 개발계획인 '캄보디아 개발협력전략 2009~2013'의 주요 개발부문 중 하나다.

캄보디아의 농업은 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70%가 종사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지만, 건기(11월~4월)에는 농업용수가 부족해 전체 농경지의 단 3% 면적에서만 이·삼모작이 가능한 실정이다.

수은은 댐이 완공되면 관개 용수 공급으로 연중 벼 삼모작이 가능해져 연간 10만톤의 쌀 증산과 전력 부족 완화 및 홍수조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만성적인 전력 부족국으로 인접국인 베트남, 태국에서 상당량의 전력을 수입하고 있으며, 2011년 프놈펜 대홍수를 비롯해 홍수 발생 빈도와 규모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업 생산성 향상을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여 수원국과 원조국이 상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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