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러시아 교역 절반, 극동 프로젝트 본격 스타트
상태바
對러시아 교역 절반, 극동 프로젝트 본격 스타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10.04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경련, 주한러시아연방무역대표부 대표 초청 포럼 개최
러시아 무역대표, “한국기업의 극동지역개발참여, 지금 최적기”

▲ 전국경제인연합회 '3차 신흥시장포럼'

한국과 러시아 정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對러시아 교역액의 절반가까이 차지하는 러시아 극동지역 주요 개발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차 신흥시장포럼’을 열고 러시아 극동지역 주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과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대표가 주도한 이번 포럼에는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한라건설, CJ대한통운, LS네트웍스, 한솔CSN, 효성 등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에너지·광물자원, 인프라 건설 수요, 물류·교통의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있다”며,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동북아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박찬호 전무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對러시아 교역 중 45.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은 상호보완성이 높아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양측의 투자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전하며, 갈탄개발, 국제공항건설, 조선소건설, 복합운송터미널건설, 혁신적인복합농업단지 및 수산단지건설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이어 미하일 본다렌코 대표는 “농업에서 첨단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에서의 한국기업들의 對러시아 투자는 양국 경제 발전에 한다”며, “특히 극동지역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는 지금이 최적기다”고 설명했다.

황규연 국장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황 국장은 “산업기술 노하우를 지닌 한국과 자원·기초기술을 지닌 러시아는 상호보완적인 산업 및 교역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은 한-러 공동투자 플랫폼 등 공동투자협력 채널 구축, 한-러 FTA 체결,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한 체계적인 액션플랜을 실천하자”고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