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 28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에서 발표한 해외수주 동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건설기업의 지난해 해외수주액은 23억1,000만달러로 10년 전인 2004년 1억1,000만달러에 비해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수주건수도 39건에서 349건으로 약 9배 증가했다.

일부 중견기업이 포함된 중소기업의 해외수주는 2000년대 중반 해외 부동산 개발붐 등에 힘입어 2007~2008년간 이례적으로 급증한 바 있어,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전문건설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주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해건협은 2004~2013년간 대기업-전문건설기업 간 해외수주 상관관계는 96%로 나타나 대기업의 해외수주가 증가하는 한 전문건설기업의 수주액 및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2013년도 전문건설기업의 해외 하청비중은 94%에 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