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북미 지역 대형 프로젝트로 꼽혔던 LNG(Liquefied Natural Gas) 프로젝트의 주인이 결정됐다.
21일 Foster Wheeler에 따르면 LNG Canada가 발주한 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Foster Wheeler+Chiyoda+Saipem+Worley Parsons 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NG Canada[Shell Canada Energy(50%) + PetroChina(20%) + 가스공사(15%) + Mitsubishi(15%)]가 British Columbia주 Kitimat 지역에 가스 수출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발주한 것으로 관련 업체들은 수주 금액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약 100억~120억달러 수준의 프로젝트로 판단하고 있다.
LNG Canada는 LNG 처리설비와 트레인 등을 건설해 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0년경에는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해 미국 등 북미지역으로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FEED와 EPC를 Foster Wheeler+Chiyoda+Saipem+Worley Parsons 컨소시엄이 모두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EPC사들이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가스 개발을 위한 플랜트 및 가스 파이프 라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발주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업체들의 관심도가 쉽게 사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