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9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14 엔지니어링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회원사간의 교류기회 제공 및 엔지니어링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실시됐으며, 대의원 및 유관기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일반적인 행사 외에도 박기석 한국뉴욕주립대 부총장과 한국개발연구원 김성태 박사, 한국경제연구원 황인학 박사, 딜로이트컨설팅 최용호 이사 등이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 전략 및 대내외 경제 동향에 대한 강의를 실시해 참석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의 수행역량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박기석 부총장은 "현재 대형 프로젝트들의 경우 수행방식이 기존 방식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즉,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30억달러짜리 프로젝트를 6억달러짜리 5개와 같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라며 "문제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부담만 커졌고 결국에는 손실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경영진부터 경영방침을 무조건적인 사업수주에 역점을 두기 보다는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중소엔지니어링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해법 찾기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딜로이트컨설팅 최용호 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엔지니어링사들의 경우 영세한 경우가 많다 보니 경쟁력 또한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이에 관련 업체들은 규모 확대 등을 꾀할 필요가 있다. 특히, M&A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하나의 대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소엔지니어링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정책 및 교육 등의 재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및 대기업과의 지속적으로 지원과 함께 해외 선진사들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