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3,290만달러 지원, 베트남 하수처리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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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3,290만달러 지원, 베트남 하수처리시설 착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0.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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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찌市 오수관로 중계펌프장 17곳, 하수처리장 2개소 설치

▲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푸토성 지역에서 열린 '비엣찌 하수도 건설사업' 착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Chu Ngoc Anh(추 응옥 아잉) 푸토 인민위원장, Hoang Dan Mac(호앙 전 막) 푸토성 당서기, 남기섭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장해남 경남기업 대표이사.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EDCF 자금 3,290만달러가 지원된 베트남 비엣찌市 하수처리시설 착공식이 열리며, 수질환경 및 주민보건 개선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베트남 푸토성에서 EDCF가 지원하는 ‘비엣찌 하수도 건설사업’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 및 응우엔 딘 꾹 푸토성 인민위원장, 응웬 번 붓 푸토상수도공사 회장 등 수은과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비엣찌 하수도 건설사업’은 푸토성 성도 비엣찌시에 오수관로와 중계펌프장 17곳, 하수처리장 2개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배후도시인 비엣찌는 현재 하수처리 시설이 없어, 처리되지 않은 생활하수와 영업하수가 그대로 홍강에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은 관계자는 “이번 하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오폐수 방류에 따른 주변 환경오염이 예방돼 지역 주민들의 보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은은 이번 시설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4,100만달러 중 3,290만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상하수도 분야의 시공은 경남기업이 맡았다.

푸토성은 한국 기업의 투자액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액의 80%에 달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투자생산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환경 인프라 혜택도 예상된다.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수은은 앞으로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베트남 환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수은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49개 사업, 19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이중 환경분야 사업은 14건에 3억2,300만달러로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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