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건설이 국내업체 최초로 베네수엘라 발전소 FEED를 수행하게 됐다.
24일 현대건설은 최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페트콕 발전소의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의 계약금액은 미화 900만달러 수준이며, 착수 후 12개월 동안 설계를 수행한다.
PDVSA는 베네수엘라 최대 유전지대인 Oricono 유전벨트 내 Carabobo 및 Jose 지역의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 부산물인 페트콕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를 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기본설계를 수주하게 되어 향후 30억달러 규모의 EPC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일부 선진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현대건설이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업체 최초로 진출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