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6개 시중은행과 ‘해외 SOC펀드 금융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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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6개 시중은행과 ‘해외 SOC펀드 금융지원 협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8.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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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과 총 21억달러규모 금융약정
무보, “AIIB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역량 강화 기대”

▲ 해외SOC펀드 금융지원 협약식 - 2015년 8월 1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 (우측부터) 농협은행장 김주하, 우리은행장 이광구,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영학, 금융위원장 임종룡, 하나은행장 김병호, 신한은행장 조용병, 기업은행장 권선주, 국민은행장 윤종규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 6개 시중은행과 해외프로젝트 금융 확대를 위한 ‘해외 SOC펀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은행의 해외프로젝트 참여 활성화와 한국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사업 활성화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무보는 중장기수출보험 및 해외사업금융보험으로 지원하는 해외프로젝트에 국내은행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 100%의 부보율을 적용해 국내은행을 우대할 계획이다.

무보 김정호 팀장은 “협약에 참여하는 은행은 한국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출하고 무보는 은행의 원리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해 줄 예정이다”며, “이로써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해외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6개 은행은 각각 3억5,000만달러 금융한도를 약정하고 우량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대출하기로 함에 따라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대출금은 무보 보증부 선순위 대출로서 최장 18년까지 장기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금리 수준도 낮아져, 한국기업을 위한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금융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은행이 해외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SOC금융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AIIB 등이 추진하는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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