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1일 서울역 주변 5개 빌딩과 연결통로 설치 MOU 체결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빌딩, 서울스퀘어빌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 등 서울역 주변 5개 빌딩 대표와 연결통로 설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주변 빌딩 관계들과 만나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고 연결통로 설치협의에 대해 논의해온 바 있다. 이번 MOU는 지난 1월 발표된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17개의 사람길’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MOU는 서울역고가 연결통로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앞으로 설계과정에서 연결통로 디자인, 세부설계, 사업비 부담, 소유권 설정, 유지관리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논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17년 3월 주변빌딩과의 연결통로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스퀘어 빌딩, 양동어린이공원,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남산공원으로 연결되고, 대우재단빌딩,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 남산공원으로 연결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를 통해 남대문 방향으로 보행길 등 총 3개 보행축으로도 연결된다.
이날 MOU에 따라 이달말부터 연결통로부분에 대한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해당 빌딩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기본설계 완료전인 9월말까지는 구체적인 합의를 통해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13일 네덜란드 엠베에르데베(MVRDV)社 대표 비니마스(WinyMaas)가 제출한 ‘서울수목원’이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디자인캠프문박(DMP), 삼안, 한국종합기술 등 한국 설계업체 3개사 또한 각각 건축, 구조, 조경분야 파너트사로 참여해 지난달 1일 본격적인 기본설계에 들어갔으며, 총 설계비용은 18억8,000만원으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