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G20 정상회담 참석 차 터키를 찾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중국정부의 인니시장 투자확대를 약속했다.
1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단독 회담 갖고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니 언론을 통해 “정부 투자와 고용전략이 명확히 정해지고 제대로 그림을 그려야만 한다”는 입장과 함께, “2,000만달러 추가지원 등 중국정부의 유동성지원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인니 정부가 가장 먼저 투자하려는 분야는 인프라개발과 노동집약산업개발이다. 이는 인니 실업자의 60%가 고졸 미만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단기간에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용효과가 큰 인프라개발이 추진될 것”이라며, “인니 정부의 중장기적 목표는 물류시장 발전을 통한 상품과 서비스의 신속한 이동이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산업 투자전략은 인니가 수입상품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을 수 있을 때까지 지속돼야만 한다”며, “동시에 모든 수출품은 최소한 부분 가공이라도 이뤄져야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