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빅 데이터가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먹거리다.”
이 같은 의견은 17일 한국CM협회가 서울 건설회관에서 주최한 제7회 CM 분야별 이슈 진단 발표회에서 제기됐다.
아주대학교 차희성 교수는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를 진출 우선순위 국가로 꼽으며, “해당국가의 건설 환경, 제도 및 법령 등 건설관련 현황과 특성을 반영해 거시적 차원의 국가별 맞춤형 CM진출전략을 우리 업체들이 잘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토펙엔지니어링 이종선 전무는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우리는 우리들끼리만 이야기를 한다. 건설산업에도 분명 고객이 있는 만큼 우리 모든 행위는 고객을 위한 행위이어야 한다”며, “현 건설산업의 쇠퇴기의 극복은 기획, 타당성 조사·분석분야와 같은 다양성이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이 고객에게 제공돼야한다”고 했다.
특히, 건설산업연구원 유위성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에 맞춤화된 빅 데이터 적용 전략이 단계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은 “단기적으로 사업과 기업 단위의 발자취 데이터를 집대성해 기존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 탐색과 분석으로 기업이윤과 사업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통찰력을 키워야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의사결정의 객관성을 확보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M협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 건설시장의 경기 부양정책은 내년까지 계속되고 향후 3∼4년간은 국내시장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업계는 홍수를 이루고 있는 정보와 자료 소위 ‘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상아매니지먼트 손명섭 전무는 일본 시즈오카현의 설계VE 추진사례로 설계VE 운영에 따른 문제 및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