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23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국내 민간업체가 민관 합동으로 '말레이시아 페낭2교 안전진단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JKSB(재무성 산하 기관)가 발주한 이번사업은 총 연장 24km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페낭2교 중 사장교 형식의 475m 특수구간에 안전진단을 하는 사업이다. 안전진단에는 드론을 활용한 교량 형상 계측 및 광섬유 기반의 스마트 센싱 손상감지 기술 등 국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안전진단 업체인 EJtech와 KSM이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영세한 업체의 해외진출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분야의 해외 네트워크와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을 접목해 성공적으로 수주한 사례"라며, "이번 민·관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국내 업체가 동남아·중남미 등 시설물 안전진단의 수요가 증가하는 신흥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