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호주 Roy Hill 사업의 정상화가 전망에 비해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Macquarie Bank가 호주 Roy Hill 프로젝트의 가동률 정상화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번 분석은 Roy Hill 홀딩스가 예상하고 있는 것에 비해 1여년이 늦은 것으로 작년 말 삼성물산의 EPC 공기 지연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작년 12월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6월에는 12척 분량이 선적되는 등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기대와는 달리 총 34척 분량의 철광석이 선적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Macquarie Bank는 올해 말 70% 가동률을 유지하는 선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Macquarie Bank는 "신규광산 가동률이 70~75%까지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Roy Hill 가동률이 2016년말까지 70% 정도는 예상된다"며 "그러나 100%까지 올리기 위해선 통상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에 정상 가동은 내년 말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EPC 공기 지연여파로 삼성물산이 약 7억달러 이상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향후 관련 사업 방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