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선진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베트남에서 하구 개발사업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26일 선진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농림개발부 산하 CPO와 렌강 및 황마이강 하구 수자원 개발 설계 및 감리에 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렌강, 황마이강에 염수유입 통제로 농어업 활성화 및 환경개선을 위한 하구둑과 부대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인 EDCF가 총 9,960만달러 투입될 예정이다.
그 중 설계 및 감리 분야의 경우 556만달러에 계약이 체결됐으며, 선진엔지니어링이 주관사로, 대한콘설탄트, 삼안이 함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선진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오는 2018년까지 설계를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며, 최종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삼는다는 계획이다.
선진엔지니어링 정종화 대표는 "사전 현장조사와 해당지역 사업 필요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발주처와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기후변화로 인해 발주될 사업들의 수주를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