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 레미콘공장 활용에 시민 아이디어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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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수 레미콘공장 활용에 시민 아이디어 녹인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8.02.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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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일 서울시는 성수동 레미콘공장 이전부지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레미콘공장 부지를 시민공간으로 활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레미콘공장과 주변(서울숲, 응봉, 중랑천, 한강 등) 연계방안, 서울숲 이용 활성화 방안 등도 함께 제시됐다.

대상은 산업화 역사를 품은 레미콘 공장을 완전 철거하지 않고 공기 공장으로 재생하는 내용을 제안한 Seoul Air Factory가 선정됐다.

시멘트 사일로를 공기정화탑으로 만들고, 마치 시계 톱니바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물을 통해 단절됐던 서울숲과 응봉동을 잇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기존 시멘트 사일로 내부를 전시장으로, 집진기 설비를 공기 청정 타워로 개조해 재생하는 서울숲 미래 재생 문화공원, 공장부지가 숲으로 천천히 전이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생태복원 숲을 조성하는 서울시나브로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시는 21개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총 498개 시민 아이디어 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을 추려, 2월말 발표를 예정 중인 기본계획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분야의 시민아이디어 공모 중 참여가 가장 높은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서울숲 일대 세계적 문화명소 조성 계획을 수립해 2월 말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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