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PC發 거대 NRP, 5월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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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PC發 거대 NRP, 5월에 '뜬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4.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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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PC 5월 입찰 진행 예정 밝혀
업스트림 플랜트 추가 계획은 미뤄져 기존 원안으로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쿠웨이트 NRP(New Refinery Project)의 입찰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KNPC와 외교부, 업계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NRP에 대한 5월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NPC가 추진 중인 NRP는 정유시설을 신증설하는 것으로 이미 낙찰사가 정해진 CFP(Clean Fuel Project)와 더불어 쿠웨이트발 대형 프로젝트로 꼽히면서 2012년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NRP의 정유용량은 일일 65만bbl 수준이며, 오는 2018년까지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쿠웨이트 남부 Alzoot 지역에 건설된다.

KNPC는 NRP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는 정유 능력을 극대화해 OPEC 등에 제한으로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원유 수출을 극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 전해졌던 업스트림 추가관련 프로젝트는 다음 정유플랜트 증설과 연계해 추진할 것으로 확인됐다.

KNPC는 한 때 기존 NPR 원안과 추가로 수직계열화를 위한 업스트림 공장 신증설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수직계열화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부지 재선정 및 인프라 구축, 재설계 등으로 약 1여년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유플랜트만 진행되는 기존 원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KNPC Al-Asousi 부사장은 "NRP는 이미 3월달에 부지지정 낙찰사가 정해지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고 해상 및 탱크시설 등은 2주내로 입찰이 진행될 것이다"며, "한국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본 EPC 입찰은 현재 5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원안대로 Alzoot 지역에 추진될 것이다. 다만 기존에 검토했던 업스트림 등 석유화학플랜트 계획은 향후 다음 정유플랜트 신증설과 함께 진행하기로 미루어졌다"고 본지에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CFP에 이어 국내외 관련업체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형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관련 업체들의 내부여건이 곧 직접적인 참여와도 연관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번 CFP와 같이 NRP도 100억달러 이상의 규모가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에 단일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기 보다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관련업체들이 이미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는만큼 신규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느냐가 곧 입찰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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