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Nguyen Anh Duong 기자 = 좀처럼 베트남내 지하철에 대한 인식전환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베트남 시장조사업체인 Q&Me에 따르면 하노이와 호치민 시민 중 28%만이 향후 정기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노이 및 호치민에 거주 중인 18-45세 사이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28%만이 평일 이용을 예상했으며 45%는 주말에만, 27%는 아예 사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낮은 조사결과는 베트남내 지하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지 못함과 함께 현재 개인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오토바이 및 자전거 등과 비교시 편의성이 낮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조사대상 중 31%만이 지하철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었으며, 탑승의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조사대상등 중 52%가 접근성이 불편한 노선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2030년 9개 지하철 설치를 목표를 하고 있는 하노이시와 2021년 첫 지하철 건설을 예정 중인 호치민시, 그리고 베트남 정부가 나서 지하철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