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8일 과학기술정통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로 충청북도 청주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 확정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 3월부터 지자체 유치 신청을 받아 진행되어 왔다.
신청에는 선정된 청주시를 포함해 나주시, 춘천시, 포항시가 참여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청주시가 최종 90.54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라섰다.
과기정통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조만간 상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에 대한 구체화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약 1조원대 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이번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들어가 2022년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본가동을 시작하는 복안이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선정된 부지와 지원내용을 반영하여 사업기획을 완료하고 5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