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토부가 철도 기술에 대한 해외 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국토부는 상반기 철도기술 국제인증 취득 지원 사업으로 총 1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4건, 2019년 9건, 2020년 14건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해외 철도사업의 경우 대부분의 발주처가 국제인증을 요구했으나 인증 취득까지 걸리는 기간 및 비용 등에 대해 관련 업체들의 부담이 높아 인증 비중이 낮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1억원, 중견기업의 경우 8,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 연계형 기술에 대한 국제인증도 확대해 관련 기업들의 진출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연평균 250조원 규모의 세계 철도시장은 연간 2.2%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국내 우수한 철도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