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산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이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31일 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소가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270㎿급 한국형 가스터빈이 설치되어 시운전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 최초점화를 시작으로 연소조정시험과 출력변동시험, 비상정지시험 등 필수 운전시험과 법정 검사를 마쳤으며, 총 240시간의 자동 시운전을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이번 상업운전을 발판으로 수도권 전력계통은 물론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량 해외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주기기 산업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전 직원의 노력으로 차질 없는 시운전을 이뤄냈듯 남은 단계에서도 안전에 유의하며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며 "K-가스터빈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