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정부의 물인프라 파트너로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필리핀 클락에서 기지전환개발청과 그 산하 포로포인트관리공사, 존헤이관리공사, 팜팡가주 정부와 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992년부터 미국에서 반환받은 전략기지를 신도시로 전환하는 국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뉴클락시티 개발을 중심으로 후속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신도시 개발은 관정 난개발, 상수도 부족 등 다양한 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국가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약 40% 수준이고 팜팡가, 라유니온, 벵게트주는 지하수 오염, 노후화된 수도관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공사는 협약을 통해 현지 조사, 시설 진단, 수자원 개발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장은 “기후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물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필리핀의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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