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국토교통부가 수주 실적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기념하기 위해 해외건설의 탑을 신설했다.
28일 국토부는 오는 29일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해외건설 진출 60주년을 맞이해 해외건설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수주실적 집계 결과, 해외건설은 누적 수주금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수주 분야에서 세 번째 성과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수주 실적 확대에 기여한 기업의 노고를 기념하고,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기 위해 대통령 명의의 해외건설의 탑을 신설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 기업은 총 17곳이다.
수여 대상은 최근 2년 이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있는 기업으로 대기업은 누적 수주금액 100억 달러 이상, 중견·중소기업은 누적 수주금액 10억 달러 이상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각각 수주금액을 3개 구간으로 나누어 금·은·동색 탑을 수여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는 우리 해외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념비적 성과"라며 "K-건설 브랜드를 기반으로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