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수주, 삼보-이산-유신-KG-경호 제외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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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수주, 삼보-이산-유신-KG-경호 제외 모두 하락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5.07.07 18:0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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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 18개사 중 최대폭 하락
인당수주액, 1억원 깨져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올 상반기 건설엔지니어링업계 수주실적이 5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한 건화는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7일 건설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주집계에 참가한 상위 18개사의 실적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감소로 1억원을 넘겼던 인당수주액도 대폭 감소했다. 

1위에는 유신이 올랐다. 지난해 2,141억원으로 상반기 집계 3위에 올랐던 유신은 올해 2,798억원으로 작년대비 30.7%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에서도 2위에 오른 유신은 EPC사업으로 체질개선을 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2위에는 한국종합기술이 올랐다. 한종은 올해 2,768억원으로 전년(2,742억원) 대비 실적이 0.9% 감소했다. 다만 이번 집계에서 실적이 줄어든 회사들 가운데서는 낙폭이 가장 작았다. 

건화는 2,11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건화는 상반기 실적집계 1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30.3% 실적이 줄어들면서 이번 실적집계사 가운데 가장 큰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건화는 올해 상장준비를 하고 있는만큼 이번 결과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4위에 올랐던 동명기술공단은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은 2.6% 감소한 1,754억원을 기록했다. 톱5의 마지막은 이산이 차지했다. 이산은 올해 1,546억원으로 작년(1,087억원) 대비 42.2% 성장, 상위 5개사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톱5에 올랐던 삼안은 올해 1,485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4.8% 감소하면서 순위가 6위로 밀려났다. KG엔지니어링은 지난해와 같은 7위에 올랐지만 수주는 1,40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삼안과 대조를 이뤘다. 성장률은 27.6%, 인당수주액도 1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8~10위에는 동해종합기술공사(1,032억원), 동성엔지니어링(781억원), 수성엔지니어링(779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동성의 경우 타 회사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줄어들었지만 인당수주액은 1억1,100만원으로 작년(1억2,200만원)에 이어 1억원대를 유지했다. 

이어진 순위에서는 ▲11위 경호엔지니어링 774억원 ▲12위 동일기술공사 694억원 ▲13위 동부엔지니어링 658억원 ▲14위 다산컨설턴트 573억원 ▲15위 서영엔지니어링 566억원 ▲16위 삼보기술단 479억원 ▲17위 신성엔지어링 471억원 ▲18위 한맥 278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경호와 삼보만이 전년 대비 실적이 우상향했다. 특히 삼보는 330억원→479억원으로 실적이 45.2% 증가하면서 이번 실적집계사 중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인당수주액도 작년 7,200만원에서 1억원 뛰면서 돋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신성과 한맥은 올 상반기에 첫 실적공개를 단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5,000억원대 수주를 끝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전망이 많았다"면서 "시장이 포화한 상황에서 회사들이 신시장 찾기에 머리를 싸매야 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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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2025-07-07 21:10:25
경동 없네

선진 2025-07-07 21:11:12
선진 없네

도화 2025-07-07 21:11:54
도화 없네

이산 2025-07-07 21:21:09
역시 평촌 대장

제일 2025-07-07 22:06:58
제일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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