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 건설사 47%, 이자내기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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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 건설사 47%, 이자내기도 어려워”
  • 박성빈 기자
  • 승인 2025.06.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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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 기자=건설사의 절반 가량이 이자를 지급하면 남는 돈이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한국지역고용학회가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건설기업의 47%가 이자보상배율 1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자를 지급하면 남는 영업이익이 없다는 뜻이다. 이 중 21%는 외부 도움 없이는 경영 활동이 어려운 부실 한계 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원자재비 상승으로 건설업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업 일자리도 지난 2022년 약 21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는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20대 취업자는 33.1% 감소했다. 고용침체 배경으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과 SOC 예산 축소, 원자재비 상승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선제적 발주,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등 장·단기 대응책이 함께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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