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무역보험공사가 창업기업 및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문턱을 대폭 낮춘다.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창업기업을 위해 ’수출희망보증 우대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초보기업 등을 위해 ’무역보험 특별지원‘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기술 및 경쟁력을 보유한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대책은 대외 무역환경 악화로 인한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지난 11월 11일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수출활성화 추진계획’에서 논의된 대책의 일환이다.
‘수출희망보증 우대지원’은 창업 5년 이내, 수출실적 50만달러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지원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3배 확대하고, 보증료는 50% 할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무역보험 특별지원’은 기존 무보 내규상 제한되지만 기술력, 제품 경쟁력, 수출이행능력 등을 심사해 지원 필요성이 인정되면 전문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전적․Nego 수출신용보증이나 수출보증보험에 대해 특별지원한다는 것이다.
무보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이나 수출 기회를 확보하고도 금융지원 부족 등으로 수출이행에 어려움을 겪던 영세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이라는 성장의 문턱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무보는‘전담반’을 신설해 대상 업체를 직접 발굴함으로써, 더 많은 수출 첫걸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어렵게 확보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회가 수출금융 지원 부족으로 무산되지 않도록 무보가 지원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며, “향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무역보험 사각지대를 없애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