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4일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3건의 신규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규 협력과제는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 및 제주도까지 연결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탄소섬유 CNG 용기 장착 시내버스 보급 홍보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와 시도민 보호 등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수도권 및 제주도 국내외 관광객 분산과 서‧남해안권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해 제주까지 연결되도록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며, “서해안 지역을 대중국 전지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해안 철도 건설이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권정책협의회는 전북, 광주, 전남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실국장을 실무위원으로 지난 2004년 구성돼 2008년까지 다섯 차례 열린 뒤 중단됐다가 2014년 재개된 후 이번에 네 번째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