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Aramco가 발주한 Jizan 정유플랜트의 입찰마감이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4일 입찰 마감예정이었던 Jizan 소재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가 내달 15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Jizan 소재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는 월 1,2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비만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Jizan 소재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는 상압 및 감압증류시설, 수소치환시설, 올레핀 및 BTX 생산시설, 환경, 저장, 동력, 해상터미널 등 7개 패키지가 입찰 준비 중에 있다.
입찰 업체로는 ▶ 상압 및 감압증류시설, 수소치환시설 프로젝트에는 - Chiyoda, JGC, GS건설, SAIPEM, SK건설, Tecnicas Reunidas,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8개사,
▶ 올레핀 및 BTX 생산시설에는 Chiyoda, CTCI, JGC, GS건설, SAIPEM, SK건설, Tecnicas Reunidas,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9개사,
▶ 환경시설에는 Chiyoda, JGC, GS건설, Petrofac, SAIPEM, SK건설, Tecnicas Reunidas,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9개사,
▶ 저장시설에는 CB&I, GS건설, Petrosil, Petrofac, SAIPEM, SK건설, 대림산업 등 7개사,
▶ 동력시설에는 GS건설, Petrofac, SAIPEM,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6개사,
▶ 해상터미널에는 GS건설, SAIPEM,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5개사가 입찰에 참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입찰 연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입찰 업체들의 일정 연기 요청과 라마단기간에 따른 영향으로 미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 연기는 발주처 보다는 입찰 업체들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찰업체들의 요구와 라마단이 겹치면서 1달이 연기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제는 입찰 기간이 길어진 만큼 업체들의 눈치작전도 심해질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유수의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한만큼 낙찰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