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곽순환도로로 항만~철도~공항을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허브 선점
9일 국토해양위원회의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은 “제2경부(서울~세종) 고속도로와 보령~울진 고속도로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기 건설해야한다”고 언급했고, 새누리당 이재균 의원(부산 영도)는 “부산외곽순환도로를 통합물류체계 완성을 위해 조기준공 해야한다”고 전했다.
박수현 의원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인 세종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를 완화하고 국정운영 효율성을 제고와며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B/C가 1.19로 사업타당성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공사는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설득하고, 조기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박 의원은 “세종~울진 고속도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동서축의 중심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국가정책적으로 필요성이 있지만, B/C가 1을 넘지 못하는 등 경제성이 떨어져 향후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균 의원은 “동북아 물류허브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항만과 배후도로, 공항, 철도 인프라에 외곽순환도로를 더한 육-해-공 통합물류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완공 후 부산신항, 공항, 철도 화물이 도심을 거치지 않고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어 국가물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의원은 “당초 3356억원이던 토지보상액은 4580억원으로 늘어났다며 2015년 완공을 위해서는 매년5000억원 이상씩 예산이 투입돼야 함에도 내년 예산은 고작 3218억원 64.4%에 불과하다”며 도로공사와 정부의 교통예산 반영의 문제점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