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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계 경제, 곧 EPC의 경제다…⑥ 유가하락 근본적인 이유는 수요 감소감산 실패 必然的(필연적) 결과 … EPC 전략도 바꿔야 산다
이명주 기자  |  lmj@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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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4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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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PC 경제는 전방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울러 전방산업은 경제 동향을 파악하지 않고는 추세를 분석할 수도 잘못을 수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엔지니어링데일리에서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EPC 경제가 보다 발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 유가하락 근본적인 이유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 양상을 보이면서 전세계 경제계에 적색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인 WTI가 2014년 7월 배럴당 100달러를 나타냈던 것에 비해 반토막도 안되는 배럴당 3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럼 유가가 하락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물론 언론에서 말하는 공급과잉이 유가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으니 바로 수요감소를 꼽을 수 있다.

석유는 난방 및 자동차, 공장, 발전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에너지가 주요 수요이기도 하다. 그러나 또하나의 주된 수요는 바로 석유화학의 원재료를 꼽을 수 있다.

   
석유화학 산업의 출발점은 곧 원유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한 성장을 보인 경제는 이전에 없던 소비의 유형을 보이며 전자제품, 자동차, 섬유, 일용재 등 소비재 시장의 수요 확대와 함께 석유화학 소비도 늘렸다.

하지만 끝 없이 성장만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경제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소비재의 수요 위축을 불러왔으며 결국 석유화학 및 석유 수요 모두 감소시키는 시발점을 낳기도 했다.

결국 전방산업의 침체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었고 결국 현시점에 후방산업 침체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20세기와 21세기의 경제성장은 석유화학 산업 성장과 소비재 시장 확대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석유생산국 감산 딜레마... 야구의 '런다운'
석유 수요 감소로 OPEC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감산을 해야하는 처지에 봉착해있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는 달리 현행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다.

과연 이러한 상황의 원인이 셰일가스와 같은 경쟁 대상을 의식한 결정 때문만이었을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 북아프리카, 중남미 등 주요 산유국들은 2008~2012년 사이 역사상 최대 투자를 단행했고 이에 따라 각국의 석유 및 석유화학 생산능력 또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산유국들은 감산을 할 경우 투자비용 회수는 커녕 자국 경제 붕괴라는 사태에 마주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감싸이고 있다.

따라서 각 산유국들은 감산의 절심함에도 불구하고 실천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며 앞만 보며 달리고 있는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산유국들은 감산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투자비용 및 자국 경제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감산할 수도 증산을 할 수도 없는 야구의 런다운과 같은 상황에 봉착해 있다"고 전했다.

결국 건설산업 전반에 쓰나미가 온다
문제는 이러한 시황이 이어질 경우 결국 피해가 EPC 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2008~2012년 급증한 발주와 맞물리며 성장했던 EPC 업계는 향후 신규 발주 감소와 함께 산업 전체 규모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러한 상황은 플랜트 EPC 산업에만 한정되어지는 것이 아닌 인프라 및 건설업계 전반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경제 구조상 전방 산업으로 벌어들인 자금이 국가 인프라 구축에 재투입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결국 건설 산업 전반에도 파급효과가 미치는 것이다.

이에 업계 내부에서도 사업 전략을 보다 전방 시장 변화에 맞추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상황을 겪어 보지 못한 업계가 과연 생존을 위한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⑦편에 계속...

이명주 기자 | lmj@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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