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대전시가 추진 중인 트램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일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서대전역을 출발점으로 정부청사 및 유성온천역 등을 거쳐 돌아오는 총연장 36.6㎞에 트램을 설치하는 것으로 정거장 35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총사업비 7,492억원 규모로 국비 4,360억원과 대전시비 3,13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빠르면 11월, 늦어도 12월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입찰을 4개 공구로 나누어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이후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2027년 사업기간 연장 등에 대해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전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데 조속히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업의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