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경기도가 해빙기를 맞아 산림재해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동결·융해 작용의 반복으로 지반이 약화, 산사태 등 산림재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사전점검을 통해 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도·시군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은 시‧군별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산사태취약지역 2,440곳, 채석단지와 토석채취 허가지 9곳, 대규모 산지전용지 16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였다.
점검반은 대상지별 대응 태세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미비점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보완·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낙석, 붕괴, 토양침식 등 발생 징후 ▲재해방지시설 유지관리 상태 ▲각종 안전 표지판 설치 여부 ▲대피체계 및 비상 연락망 정비 여부 등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발생한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관련해 올해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총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사방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