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새만금개발공사가 건설기술 평가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26일 공사는 공정·청렴도 제고를 위해 엄격하고 체계적인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달청의 평가 시스템을 참고해 건설기술의 불공정 행위를 막고, 투명한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건설기술 심의·평가 부서가 신설된지 5년차를 맞는 올해 3가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먼저 건설기술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를 개설한다. 신고센터 개설을 통해 공사는 구체적인 증거와 정황의 신고 건이 접수될 경우 평가 담당부서의 검토를 기반으로 평가위원 해촉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기술평가 참관인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감사실과의 협업을 통해 위원 선정뿐만 아니라 평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여 평가의 공정·청렴성을 직접 살피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렴진단 및 환류시스템을 운영한다. 건설기술 심의·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공사의 청렴·공정·전문성 등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자체 환류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출범 이후 유례없는 대규모 발주 물량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새만금 지역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며 “건술기술 평가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새만금 수변도시 2·4공구 조성공사 및 건설사업관리 사업 등 약 5천억원에 달하는 입찰을 공고하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